겨울나기에 대한 포스팅을 쓰기엔 좀 늦은감이 있는 듯 하기도 하지만..





첫 사진은 이 미술관의 메인 로비...미술관 안내 브로셔에도 이 사진이 나와있다.
어린이들이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있다.
이렇게 무언가를 만들고 나서 전시도 할 수 있다.
아빠가 끌어주는 썰매는 재미있어요!!!
저도 눈치우는 데 한 몫 해야죠.

아빠랑 같이타는 썰매는 더 재미있어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눈사람 얼굴에 눈, 코, 입이 달려있다.
집을 지키고 있는 눈사람들..



우리집 드라이브웨이에 쌓여있던 눈이 높이가 꽤 되어서 옆집꼬마들 엄마와 함께 굴을 팠다.
굴 위로 기어올라가기 시작한 세 꼬맹이들..
그러더만....굴 천장에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

이곳은 봄이 온지 얼마 되지 않는다.
벚꽃이 이제서야 날리고 있으니...
1. Onondaga Lakepark
매년 겨울 Onondaga Lakepark 에선 루미나리에 비슷한 장식을 한다.
차량별로 입장료를 내고 구경할 수 있는데, 차 안에서 구경하는 것이라서 사진을 맘대로 찍기는 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여러가지 주제별로 꾸며놓아서 윤하도 너무 좋아했었다.
동물들이 달려가는 것처럼 차례차례 불이 들어오는 아기자기한 면도 있었고...
올 겨울에도 가볼런지는 잘 모르겠지만...한번쯤 가볼만했다는 생각이 든다.
차 안에서 찍은 사진들이라 흔들린게 많다. -.-
한국의 루미나리에(광화문밖에는 못가봤지만)가 많은 조명을 써서 환하게 비추는게 중점이었다면 이곳은 스토리를 꾸미는 것 위주로 구성되어있다.
아이들은 이런 분위기를 좀 더 좋아할 듯..
2. Everson Museum
Syracuse에 오자마자 며칠 안되어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계속 집에서만 갖혀서 지냈었다.
연말에 방학했을때 문화생활을 해보자며 갔던 곳
I.M. Pei가 설계한 곳이다.
윤하도 무언가 열심히 만들고 있다.
이 작품(?)이 아직까지 전시되어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한번 확인하러 가봐야 할텐데....^^;;
어렸을 때 많이 했던 무늬그리기..
미술관에 본이 많이 있어서 윤하랑 신나서 막 색칠했다.
3. 눈썰매타기
눈 많이 오는 동네에서 빠져선 안될 눈사람 만들기와 눈썰매 타기.
처음 눈이 많이 왔을 때 옆집에서 눈썰매를 타고선 우리도 썰매가 필요하다!!!라며 저렴한걸로 구입했다.
그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분께서 쓰던것을 주셔서 눈썰매가 두개가 되었다.
옆집은 드라이브웨이를 눈썰매장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우리집은 고드름이 너무 많이 생기는데다가 드라이브 웨이 끝에 1M정도 옹벽이 있고 레벨이 다운되어서 떨어질 위험때문에 앞마당에서 썰매를 탄다.
썰매는 이렇게 번쩍 들고 가야 한답니다. ㅋㅋ

썰매타는 것이 너무 재미있는지...가끔 이런 사고도 생긴다. -.-
사진은 아빠랑 같이 타고있지만...엄마와 둘이 탄적이 훨씬 더 많다.
아빠는 학교에 가셔야하니까...
4. 눈사람 만들기
겨울의 또다른 묘미..눈사람 만들기
눈사람을 3~4번 정도 만들었는데 사진은 두번째 만든 것 밖에 없다.
처음엔 그냥 단순한 눈 덩어리 눈사람이면 되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점점 더 디테일한 눈사람을 요구해서 만드느라 고생이 많았다.
눈사람을 만들자고 하고 나가지만 만드는 것은 거의 엄마 몫
몸통에도 단추가 달려있고...
옆집 친구들이 만든 눈사람에 목도리를 했다고 자기도 목도리를 해줘야 한다고 해서 내 목도리를 눈사람에게 빼앗겼었다.
내가 눈사람을 만들면서 느낀것은...
'눈을 굴려서,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자'
이 노래 가사는 잘못되었다.
눈사람은 눈을 굴려서가 아니고 눈을 뭉치고 문질러서 다듬어서 만들어야 한다는 것...
굴려서는 눈덩어리가 동그랗게 잘 안되더라.
Syracuse의 눈은 습도가 낮아서 눈사람이 잘 안만들어진다.
추운 날보다, 눈이 녹기 직전이 눈이 잘 뭉쳐져서 눈사람이 금방 만들어진다.
아쉬운 점은...그런 때는 이삼일이면 눈사람이 다 녹아버린다는 것..
눈사람을 만들때까진 2단 눈사람이었는데...언젠가부터 눈사람을 그릴 때 3단으로 그린다.
학교(이곳에선 유치원-Pre K, 일반적으론 Pre school이라 불린다-도 다 학교라고 부른다.)에서 친구들이 다 3단 눈사람을 그려서 그런가?
5. 겨울호수 산책(Green Lake)
많이 춥지 않았던 날...호숫가에 가서 산책을 했다.
Onondaga Lakepark와는 달리 이곳은 오솔길같이 되어있어서 걷는 운치는 더 있다.
요즘은 자전거 연습을 하기에 Green Lake는 가지 않고 있지만...
6. 옆집 친구들과 놀기
우리 옆집에는 윤하와 동갑인 쌍둥이 여자 아이들이 있다.
이집은 아이가 4명이나 되어서(마지막 아이들이 쌍둥이다.) 뒷마당에 그네, 미끄럼틀 등 놀이기구들도 많다.
요즘 윤하는 옆집만 보면서, 옆집 아이들이 뒷마당에서 놀고 있으면 그 집으로 뛰어가기 바쁘다. -.-
굴 속에 들어간 옆집 아이들
굴 천장에 아이의 신발이 보인다. ㅋㅋ
아이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져 버렸다.
사진 찍는데 굴이 무너져 버려서 무너지는 순간이 잡혔다.
윤하의 표정이 재밌다.
윤하의 지난 겨울들 사진을 보니 느낌이 새롭다.
사진을 그리 많이 찍지 않아서...
또 남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은 받아보질 않아서(별로 없는것 같긴 하지만) 또 어떤 장면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겨울을 즐겁게 지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겨울은 너무 길었다.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한 3주는 됐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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